조여정,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선택한 이유는?

2015-04-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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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이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여정이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5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박유미·연출 박용순) 제작발표회에서는 박용순 PD를 비롯해 배우 조여정, 연우진, 심형탁, 왕지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여정은 “역할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고척희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는 “어떤 여자기에 ‘사탄의 인형’ 처키라는 이름을 가졌을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척희는 누군가에게 끔찍하고 두려운 사람이지 않을까. 흥미로운 인물이기에 한 번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조여정은 캐릭터 이름 외에도 “변호사에서 사무장으로 전락한 뒤, 굴욕스러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기지를 발휘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는 이유를 더했다.

앞서 조여정은 2012년 KBS2 ‘해운대의 연인들’ 이후 3년 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상황. 고무장화를 신고 통통배로, 활어차로 번개처럼 날아다니던 고소라와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까칠한 성격으로 부하직원들의 원성을 사는 이혼전문 법률사무소 ‘축복’의 대표 변호사인 고척희를 연기한다.

한편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은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게 된 남녀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는 드라마로 ‘49일’ ‘내 인생의 단비’ 등을 연출한 박용순 PD와 2014년 제1차 SBS문화재단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아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8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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