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생명은 반송 해드리오니, 직위만 반납하세요. 목숨은 함부로 거는 거 아녜요”라고 말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 전 회장 측 인사는 12일 ‘경향신문’과 만나 “(성 전 회장) 일정표에 ‘4월 4일 오후 4시 30분 부여 방문’으로 돼 있는데 그보다는 앞서 오후 4시 조금 넘어 선거사무소에 도착했다”며 “성 전 회장은 1시간 넘게 선거사무소에 들러 이 총리를 만났고 전체적으로 2시간 정도 부여에 머물다 해지기 전 떠났다”고 말했다. 4일은 후보 등록 첫날이었다.
그는 “(성 전 회장이 서울에서 타고 간)승용차에 비타500박스가 하나 있었다”며 “회장님의 지시에 따라 그 박스를 꺼내들고 (선거사무소가 있는)건물 계단을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선거사무소는 넓은 홀에 여직원 둘이 있었던 기억이 나고 한쪽 칸막이 안에 이 총리와 성 전 회장 둘만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성 전 회장은 홍○○도의원 등과도 현장에서 인사를 나눈 기억이 나고 칸막이 안에서 이 총리를 만났다”며 “(회장 지시로)비타500박스를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에 대해 “만약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제 목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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