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제작자 린다 옵스트, 한국에서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 강연

2015-04-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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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인터스텔라'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돼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자 린다 옵스트가 한국을 찾는다.

린다 옵스트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ㆍ원장 송성각) 주관하는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CT)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해 오는 30일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을 주제로 강연한다.

린다 옵스트는 이날 강연을 통해 콘텐츠 제작에 있어 스토리와 기술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콘텐츠 제작 경험에 비춰 발표한다. ‘인터스텔라’의 핵심 관계자가 영화 흥행비결에 대해 국내에서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린다 옵스트는 학계 최초로 ‘윔홀’이론을 제안한 이론물리학자 킵 손(Kip Thorne) 교수(캘리포니아 공대)와 함께 ‘인터스텔라’의 제작을 추진했으며, 지난 97년에는 비슷한 주제를 다룬 SF 영화 ‘콘택트’를 비롯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 등의 제작에도 참여한 할리우드의 거물이다.

린다 옵스트 이외에 ‘CT포럼 2015’에는 콘텐츠 및 기술 관련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가해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CT의 세계적 트렌드와 제작 경험, 노하우를 국내 관계자 및 관객들과 공유한다.

올해 CT포럼은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에서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계속되는 제1회 한류 비즈니스 축제 ‘C-Festival 2015’와 연계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문객들이 문화기술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행사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CT R&D 지원과제를 비롯한 국내 우수 문화기술 성과 38개를 소개하는 공동전시관도 운영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상상력을 실제 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필수 요소인 문화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국내 관련 종사자들이 행사를 통해 영감을 얻어 글로벌 빅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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