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시아나 활주로 이탈 사고에 긴급 안전대책 회의

2015-04-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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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A320.[사진=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의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15일 오후 4시부터 김포공항 한국공항공사에서 국적항공사와 사용사업체 대표 등을 불러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최근 항공기 사고 관련 기관(단체)의 안전대책을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로, 안전관리 현황과 조종사 비상대응 훈련 관리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형구 국토부 2차관을 비롯해 8개 항공사 대표, 8개 항공기 사용사업체 대표, 항공정책관, 항공안전정책관 등이 참석한다. 
또 국토부는 각 항공사에 항공기 정비 등 운항 전 점검할 내용과 소속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항공기 운항상황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비정상 운항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보고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소속 A320 조종사에 대해서는 긴급 기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200)은 14일 오후 8시5분께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 일부가 파손되고 탑승객 가운데 18명 정도가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6시 비행기로 사고조사관 6명과 항공안전감독관 2명을 현지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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