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수생태계 국제 심포지엄 개최

2015-04-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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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보전연맹 마크 스미스 박사 등 최고 전문가 참여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위한 지속가능한 수생태계 서비스’를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을 16일 오후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7회 세계 물 포럼 부대행사로 국정과제인 ‘건강한 물 환경 조성 및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 확대’ 일환으로 기획됐다.

심포지엄에는 마크 스미스(Mark Smith)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소속 박사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기후변화와 물 환경 관리 여건 변화에 따른 수생태계 보전과 관리 방안이 모색될 예정이다.

스미스 박사는 기조연설에서 물 서비스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생태계 관리 및 복원 효과를 수생태계 서비스 관점에서 소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공동 이행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수생태계 서비스의 고찰 및 평가’를 주제로 최근 물 관리 측면에서 수생태계 서비스가 차지하는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수자원 개발과의 균형을 찾고자 노력하는 국내외 사례들이 발표된다.

윌리엄 로건(William Logan) 미 육군 공병단 박사는 수자원 개발 및 환경 복원 프로젝트 계획 수립 시 생태계 서비스를 고려한 다양한 정책 결정 사례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인 ‘지속가능한 수생태계 서비스를 위한 통합 물 관리’에서는 현재 유럽에서 생태수문학과 생명 기술 및 공학의 통합적 접근 방법, 수자원 개발과 생태계 보전의 균형을 위한 환경유량의 산정과 활용 사례들이 소개된다.

이는 지금까지 놓쳤던 수생태계 서비스의 중요성과 기능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데 학문 간 통합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국내 관련 학계에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경현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평가연구과장은 “건강한 물 환경 조성 및 수생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이날 심포지엄에서 제시되는 최신 수생태계 관리 방안들과 정책적 대안들이 향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같은 날 물 환경 정책 전문가 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블루골드로 부각된 물 환경 산업 육성을 위해 9개 물 관련 학술단체, 산업계, 공공기관 등이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포럼 주제는 ‘창조형 미래 물 환경산업 발전 전략’이다. 물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물 관리 연구개발(R&D)과 실증화의 중심이 될 대구 물 산업클러스트 조성 계획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을 위해 기술 독창성과 원가 경쟁력, 마케팅 능력 등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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