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의 지역사회 환원 프로젝트인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공헌 활동이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JDC는 지난 달 26일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도민과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 공유가치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제주도민과의 일자리와 소득을 증대시키는 ‘마을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마을 공동체 사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어 2호점 ‘느영나영 감귤창고 카페’는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에 문을 열었다. 1호점과 동일하게 JDC로부터 사업비 1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마을 창고를 활용한 문화 카페로 마을의 농업자원 식재료를 개발한 카페 메뉴가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JDC는 “2곳 모두 마을 주민 간 유대감을 다질 수 있는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는 프리마켓 통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인성리는 신재생 에너지 마을로, 서귀포시 토평동은 마을 가족 캠핑장, 제주시 애월읍 어음2리는 허브마을로 선정, JDC가 각각 1억4000만원씩을 지원해 오픈을 준비 중이다.
지원금들은 사업에 필요한 직접 경비로서 원자재비, 기기․장비 구입비, 상품개발비, 전문가 활용비, 홈페이지 구축 등에 쓰여지고 있다.
아울러 기대효과로는 단순한 마을 후원방식의 사회공헌활동에서 탈피해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JDC 프로젝트 마을과 연계, 지역 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공감대를 넓히며 마을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유도에 초첨을 맞추고 있어 지속가능한 마을 협력 상생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로컬 푸드 사업장으로 운영, 지역 농산물 소비 증대 및 직거래 활성화와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마을 소외계층에게 환원함으로써 나눔문화 확산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JDC는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해 지난해 2개 마을에 3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해마다 3개 마을을 선정, 마을별로 각 1억4000만원씩 모두 4억2000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2012년 11월 제주형 사회적 기업 육성 차원으로 JDC가 5000만원을 지원한 (주)위딩(대표 박성준)이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주)위딩은 2013년 7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민박과 게스트하우스 형태의 1호점을 개점,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진정성으로 이곳을 찾는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