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산하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가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문회의를 15일 오후 서울에서 개최한다.
TF는 세월호를 누운 모양 그대로 통째로 인양하는 게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결론을 발표한 바 있다.
해수부는 애초 14일 세월호 유족들에게 기술검토 결과를 설명하려 했지만, 유족 측에서 거절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유족들은 "세월호 인양 여부를 확정하는 게 급선무"라며 "인양이 결정되고 나서 설명을 듣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자문회의 내용 등을 종합해 최종 기술검토보고서를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출할 것"이라며 "세월호 선체 인양 여부가 신속히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외부 전문가들의 원활한 의사개진을 위해 자문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나서 회의 내용을 정리해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