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는 예비 기술(지식) 청년창업자 공모를 통해 창업아이템 12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템은 '설악산 벌꿀을 첨가한 설악산 모양의 3D입체 쿠키 개발' 등 제조분야 9건, '블레이즈거너리(스마트폰 게임앱 개발)' 등 지식서비스분야 3건이다.
선정된 예비 청년창업자에게는 제조분야 최대 4000만원, 지식서비스분야 최대 2500만원과 컨설팅, 창업교육 등이 지원된다. 사업종료 후에는 청년창업자 사후관리 프로그램에 참가해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강원도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될 청년창업자 발굴과 육성을 위한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지원대상은 제조업과 지식콘텐츠 등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을 보유한 만 19∼39세 (예비)청년창업자들 이다.
현재 생존한 기업은 88개 기업으로 생존율이 63.7%에 달해 전국 기업생존율(5년,30.9%) 대비 매우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으며 194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또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후관리 프로그램은 창업관련 분야별 전문교육, 지식재산권 취득, 마케팅,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창업자 간 성공·실패경험 사례를 공유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사후관리 워크숍도 개최하고 있다.
사후관리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2010년부터 청년창업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창업한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유망기업 8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25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지식재산센터에 위탁해 진행하며 특허 등 지식재산권 취득 관련 기술지원을 보다 강화하고 3D프린터를 활용해 전문적이면서 더 간편한 시제품 제작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어 창업으로 이어지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유망한 청년 예비 창업가를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