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이번 인수는 지난해 4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게 자사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을 매각한 이후 가장 큰 인수 안건이다. 노키아는 이번 인수 조치로 업계 점유율을 끌어 올린 뒤 통신기기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Echos)는 이번 인수가 실현될 경우 세계 점유율은 30%를 웃돌아 1위 업체 스웨덴 에릭슨에 육박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기기 업계에서는 선진국의 휴대전화 업체의 고속통신망에 대한 투자가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고속화를 추진하는 신흥국에서는 중국 화웨이(華為)의 영향력이 강하다.
한편 알카텔루슨트의 시가총액은 13일 현재 약 110억 유로(약 12조 7000억원)다. 알카텔루슨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47억 유로(약 5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