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7) 전 미국 국무장관이 대통령 출마 의사를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유력 대선주자인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출마 선언은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선거캠프 홈페이지인 '뉴캠페인(New campaign) 웹사이트와 쇼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2분19초짜리 인터넷 동영상에서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들이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지만, 아직도 상황은 녹록지 않고 가진자들에만 유리한 실정"이라며 "평범한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있고 내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여러분이 현재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고, 또 (각자의 영역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는 모두 가족이 강할 때 미국도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물 관련 국제 행사인 '세계 물포럼(World Water Forum)'이 12일 개최, 17일까지 6일간 대구와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세계물포럼은 물 부족 문제와 물로 인한 갈등을 풀기 위해 실천 방안 및 해결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각국 정부, 국제기구, 학계, 시민단체 등 3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세계물포럼 개막식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2m 높이의 자격루 구조물이 무너진 것이다. 줄을 당기면 구조물 상단에 있는 항아리에 담긴 물이 아래로 흘러 내리면서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릴 예정이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물포럼 개막식 관계자는 "이색 볼거리 제공을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나 사고가 났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 애플워치품절
애플의 애플워치가 중국에서는 1시간 만에 미국에서는 6시간 만에 각각 품절됐다. 예약주문은 애플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적용시각인 태평양 표준시 기준 10일 0시부터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등 9개 나라에서 시작했다. 애플 측은 "애플워치에 관한 소비자 수요가 첫 공급물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삼성, LG 등 일찌감치 스마트워치를 내놓고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온 국내 브랜드와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지방선거 여당 압승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이 12일 내년 참의원 선거 전초전 격인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다. 이에 따라 아베 정권의 권력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 13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표가 끝난 10개 광역지자체(도도부현·都道府縣)장 선거 가운데 연립여당 후보와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대결한 홋카이도(北海道)와 오이타(大分)현 지사 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이겼다. 가나가와(神奈川)·후쿠이(福井)·미에(三重)·나라(奈良)·돗토리(鳥取)·시마네(島根)·도쿠시마(德島)·후쿠오카(福岡) 등 8개현 지사선거에서도 모두 현직 지사가 승리하며 아베 정권에 힘을 실어줬다.
▲ 중국 베이징 6월부터 공공장소 흡연 금지
'흡연왕국' 중국의 베이징(北京)에서 오는 6월부터 '담배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중국 북경 신문 신경보(新京報)는 역대 최대 강도의 공공장소와 실내 금연 정책이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13일 전했다. 대중교통시설, 유치원, 초·중학교, 문화보호지역, 운동경기장, 소아과 등 공공장소가 대거 금연 지역에 포함됐다. 금연조례를 위반할 경우 개인은 최대 200위안(약 3만5000원), 기업이나 사업단위는 최대 1만 위안(약 176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