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부속병원 경관계획 조건부 가결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감도.[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경관위원회를 열어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공사 경관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대상지가 천보산 자락에 위치하면서도 주거단지와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는 등 경관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위치해 있는 만큼 건축물 디자인을 비롯한 시설물 배치계획, 조경, 색채, 야간경관 등의 적정성 여부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위원회는 동일로변에서의 천보산 조망권과 가로변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물 배치를 조정하고, 운동장을 설치해 녹지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조건을 달아 가결했다.

또 색채와 조명, 시설물 디자인 등을 설계에 반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을지재단 측은 경관위원회의 조건부 가결을 토대로 경기도 건축위원회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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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회 시 미래정책과장은 "이번에 심의한 안건을 비롯해 각종 개발사업과 사회기반시설, 건축물 등에 대한 경관 심의를 지속적으로 실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