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중소기업 운영 숨통 틔운다.

2015-04-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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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300억원 자금 지원

[사진=의왕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에 대한 대상기업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갔다.

내수부진과 수출 감소 등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중 협약 은행으로부터 융자를 받은 기업에 대해 대출이자의 1~2.5%를 시가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주요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8년간 총 1,445억원의 육성자금을 관내 중소기업에 지원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공장이나 사업장이 관내 소재하고 있거나 의왕시로 이전하기 위해 토지 등을 매입 또는 건축 중에 있는 기업, 의왕시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이다.

지원규모는 기술개발자금, 운전자금, 시설자금에 대해 분야별 5억원으로 1개 업체당 최고 10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1·3월 두 차례에 걸쳐 신청을 받았으며, 최종 119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상태다.

특히 인덕원IT밸리에 새롭게 입주한 79개 기업이 대상에 포함돼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장기화된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지난 3월 이뤄진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에는 단 이틀 만에 1백억원의 한도액이 소진될 정도로 자금에 목마른 기업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시는 중소기업의 마케팅과 제품 홍보를 위해 국내 전시회 참가비 지원예산 4천4백만원을 확보, 지난 2월 (주)써지라이팅 등 29개 업체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 유치와 육성, 일자리 발굴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장하는 중소기업들은 신기술 개발과 시설비, 경영 안정을 위한 자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통해 유망한 기업들이 의왕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시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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