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목익수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은

2015-04-1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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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현장에서 30여년 노하우 쌓은 ‘선박 전문가’

긍정적 사고방식·진정한 소통의 롤 모델로 주목

목익수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은 30여년간 현장을 경험한 해양 전문가다. [사진=배군득 기자]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목익수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은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대부분 공공기관 대표들의 이력이 정부 관계자인데 비해 목 이사장은 현장에서 단련된 해양 전문가다.

그의 첫 직장은 지난 1981년 현대상선이다. 직접 배를 움직이는 항해사 출신으로 시작했다. 이후 2002년 유코카캐리어스 운항본부장을 맡았다. 탁월한 현장 능력과 리더십이 이때부터 발휘됐다.
기업 마인드도 갖췄다. 공단 이사장 취임 전 스톰지오 대표를 역임하며 공단에 민간기업 시스템을 이식하는 작업도 추진했다.

부족한 인력과 예산에도 효율적인 인력 배치는 그의 기업 마인드와 탁월한 리더십이 없으면 어려웠다. 부서별, 지부별 업무량 파악 등 과정을 통한 인력 재배치와 함께 체계화된 교육 훈련 프로그램 운영 도입은 30여년간 현장을 누빈 베테랑의 힘이다.

목 이사장은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직원과 소통을 즐긴다. 주어진 과제는 과감하게 추진하되 주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 공단 비전으로 내걸은 ‘3무 3최(三無三最, 3Zeros & 3Champions)’ 역시 직원과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3무 3최는 검사와 연관된 중대 해난사고, 검사이행에 있어서 중대 부적합, 청렴서약에 위배되는 검사 세 가지를 철저히 없애는 한편 공단이 책임지고 있는 선박검사·운항관리·안전기술, 세 가지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다.

공단은 지난 10일 세종 신사옥 개소식을 했다. 단독 청사확보를 통한 공단 위상 제고는 물론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와 긴밀한 업무 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

목 이사장은 “우리는 선박의 안전, 국민의 행복을 이끄는 해사안전 종합 전문기관이라는 공단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며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업무를 인수하게 됨에 따라 공단은 선박에 관한 하드웨어적인 요소인 선체나 설비에 대한 검사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안전운항관리, 항로 안전성확보 및 새로운 안전문화의 확산 등 선박 안전에 관한 종합적인 책임을 맡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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