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책의 수도, 사서들의 재능 나눔

2015-04-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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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5월부터 공공도서관 사서들의‘작은도서관 현장 지원 봉사단’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함께 하는 「책의 수도」를 실천하고자 인천 관내 공공도서관 사서들이 작은도서관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선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각 군·구별 거점공공도서관과 인천도서관발전진흥원과 함께 5월부터 ‘작은도서관 현장지원 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은도서관 현장지원 봉사단은 공공도서관 사서들이 작은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도서자료 구성, 독서프로그램 운영, 운영자 및 자원봉사자 등 인력관리, 행정사무 등 각 분야별로 컨설팅 및 업무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작년 인천시에서는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30명의 순회사서를 파견해 도서관 운영과 관련한 업무지원을 통해 작은도서관 운영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낸 바 있다.

아쉽게도 올해는 순회사서 파견제도가 재정 사정으로 추진되지 못하게 됨에 따라 공공도서관 사서들이 직접 나서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사립 작은도서관들이 도서관 운영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갖춘 운영인력들이 부족한 상태이고, 후원금과 자부담으로 운영되다 보니 신간도서의 지속적인 구비, 독서프로그램의 운영 부분에서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신규 작은도서관의 경우에는 도서관 운영기간이 짧은 관계로 시나 군·구의 재정지원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작은도서관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공공도서관 사서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노하우를 알려주는‘작은도서관 현장 지원 봉사단’이다.

지원단을 통해 공공도서관과 연계하는 방법, 작은도서관을 지원하는 단체나 기관에 대한 정보, 도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독서 및 문화프로그램 기획운영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도서관 지원단 활동은 각 군·구별로 작은도서관을 추천받아 대상 도서관을 정하고, 일정 및 컨설팅 내용 등의 조정을 통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청 문화예술과(☎440-397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단의 활동으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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