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민 660명 상수도 3대 의혹 감사 청구

2015-04-09 16:54
  • 글자크기 설정

"태백시 상수도 3대 의혹 진상규명" 감사원 감사 청구

지난달 26일 태백시 상수도 3대 의혹 진상 규명 시민대책위원회가 '상수도 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해 '금품수수, 부실공사, 호구계약' 등 3대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규명 촉구를 위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태백시 상수도 3대 의혹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는 태백시 상수도 의혹에 대한 태백시민 660명의 서명을 담아 9일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였다고 밝혔다.

대책위의 이같은 감사청구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336억7600만원, 시비 357억 2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환경공단이 공사중인 '상수도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이 공사준공 구간 관로파손으로 인한 대량의 누수로 인해 70%의 공정율에도 불구하고 상수도 유수율(공사전 28%, 공사후 31%)의 개선이 적어 금품수수와 부실시공, 호구계약 등의 3대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유수율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정수구입비 추가부담을 감수해아하는 불합리한 계약을 체결한 이유△태백시가 예산을 제공하고 정산을 받지 않는 이유△환경부가 국비환수 및 공사중단을 주장하며 위·수탁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한 부분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한다고 밝혔다.

또 국무총리실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에게 문서를 보내어 환경부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국비환수 및 공사중단을 수단으로 활용해 태백시가 상수도 위·수탁 계약을 하도록 종용하였다며 엄정한 감사를 요청했다.

아울러 태백시가 지난 2월23일 한국환경공단과 체결한 상수도 위·수탁계약의 전면 무효화와 상수도공사 준공 후에 재계약을 실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태백시 상수도 3대의혹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미 강원지방경찰청에도 문서를 보내 성역없는 수사와 부정부패를 척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지난달 26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상수도 공사와 관련해 원청인 H 업체 간부와 하청 업체 직원 등이 1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들이 주고받은 금품의 대가성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