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뒷산 오르는 모습 CCTV 포착"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유서 남기고 잠적…"뒷산 오르는 모습 CCTV 포착"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유서 남기고 잠적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서울 평창동 근처에서 휴대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오전 5시쯤 서울 청담동 집에 유서를 남기고 나와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유서는 성 전회장의 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이날 오전 서울 평창동 일대에서 휴대폰을 사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500여명의 방범순찰대를 평창동 일대에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성 전 회장은 경남기업의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 원을 받아낸 뒤 2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