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예술감독이 취임하면서 '관객들이 발레를 볼 때 '있는 그대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생각났다는 공연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한 걸음 다가가기에 안성맞춤의 작품이라는 것.
‘발레는 슬픈 이야기만 있다’ 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다양한 심리를 무용수들의 표정과 마임, 움직으로 표현한다.
우스광스러운 표정과 남자를 때리고 물어뜯는 왈가닥 주인공 카테리나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웃음을 선사한다. 카타리나역은 1997년에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수석무용수 김지영과 신승원 이은원이 맡았다. 공연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9일부터 5월3일까지.(02)587-6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