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LG아트센터]
8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한대수 40주년 기념 공연 간담회에는 한대수를 비롯해 손무현, 강산에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대수는 “사실상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나이가 68세다. 조사를 해보니 저와 나이가 비슷한 락커들은 다 죽었더라. 락커들이 이상하게 오래 못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마지막이었던 국내 공연이 200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올린 무대더라. 제법 오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LG아트센터는 내가 늘 탐냈던 공연장이었다. 한국의 카네기홀이라고 생각한다. 죽기 전에 카네기홀 한 번 올라가보고 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올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무현은 “한대수 선생님은 늘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라고 한다”고 눙쳤고, 강산에 역시 “마지막이라고 해서 참여한 것이 벌써 세 번째다. 왜 이렇게 나이에 신경 쓰시는지 모르겠다”고 거들었다.
한편 한대수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한 ‘한대수 rebirth’는 4월 초 발매되며, 국내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트리뷰트 콘서트는 25일, 26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