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 북미시장 개척에 나서

2015-04-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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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한·캐나다 FTA 활용, 현지 바이어 발굴 적극 나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와 지난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미국 시카고,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 등 3개 지역에 북미FTA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시장개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파견업체는 (주)에나인더스트리(경산·자동차부품), (주)지티텔레콤(구미·차량핸즈프리), (주)주영산업(칠곡·산업용 슬링벨트), 대양산업(고령·폴리에스테르 단섬유), (주)약선푸드(안동·참마죽) 등 지역소재 수출 중소기업 10개사로 한‧미, 한·캐나다 FTA의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 섬유, 건강식품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경북도의 대미 수출은 9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고, 81억28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중국에 이어 2대 흑자 시장으로 자라잡고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의 경우 지난 2013년 대비 17% 증가한 7억5100만 달러(2014년 기준)를 수출해 전체 수출품목 중 3위를 기록했다. 기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중소기업제품은 조명기기(99%), TV카메라 및 수상기(56%), 화공제품(93%) 등이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FTA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구본부세관, 한국무역협회,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현장밀착형 FTA 실무교육, FTA 세미나 등을 개최·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이달 한 달 동안 도쿄한국우수상품전(14~15일), 2015하노이엑스포(14~15일), 허난성투자무역박람회 및 한-허난 한국문화식품전시회(20~23일), 일본무역사절단(19~25일) 등 5회에 걸쳐 30여개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한다.

한편, 무역사절단에 참가하는 기업들에는 상담장 임차비, 바이어 발굴비, 시장조사비, 통역비, 편도항공료 등을 제공하고, 전시무역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에는 부스·장치비, 통역비, 편도 물품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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