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강예원 “친구에게 애인 빼앗긴 경험 있지만 쿨하게 친구로 지낸다” 고백

2015-04-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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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예원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연애의 맛' 제작보고회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강예원이 친구에게 애인을 빼앗긴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열린 영화 ‘연애의 맛’(감독 김아론·제작 청우필름)에는 김아론 감독, 오지호, 강예원이 참석했다.

친구의 애인이 자꾸만 생각난다는 김민교의 고민이 담긴 영상을 본 강예원은 “저도 저런 경험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예원은 “동물적인 감정이 앞서 친구의 애인에게 마음이 갈 수는 있을 것 같다”면서 “저는 그런 친구들과도 지금도 연락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강예원은 “왜냐하면 제 친구에게 넘어간 남자가 아깝지 않기 때문”이라며 “결국 저의 소중함을 몰라본 것이니까 아까워할 필요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19금 로맨틱 코미디 ‘연애의 맛’은 대한민국 남녀 평균 100명중 82명이 삶에 있어 성(性)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성’ 콤플렉스는 드러내지 못하는 현실을 다뤘다. 허세작렬 여성 전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입담작렬 남성 전문병원 비뇨기과 길신설(강예원). 역할이 바뀐 성 전문의들의 성스러운 연애 치료담을 그렸다. 내달 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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