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필리핀 퀘존 등 7개 도시에 친환경 정책과 기술 수출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국내 민간기업들과 손잡고 필리핀,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등 세계 7개 개도국 도시들에 서울의 우수 친환경 정책 및 기술 동반수출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기간인 이달 9~10일 '환경분야 정책 및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7개 도시는 △필리핀 퀘존 △말레이시아 세베랑페라이 △콜럼비아 메데진 △불가리아 루세 △요르단 암만 △에콰도르 키토 △파라과이 아순시온이다.

서울시는 이클레이 총회가 우리의 환경문제 해결 노하우와 경험을 환경 인프라가 부족한 도시들에게 전수하는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기사

• 서울시, 내달 1일 박원순 시장과 '필리핀 출신 외국인주민이 참여하는 서울타운미팅' 개최
• 서울시, 25일까지 필리핀 이재민에 SNS 기부 캠페인 진행

서울은 단기간 압축 성장으로 세계적 수준의 발전을 이룬 도시로 개도국의 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환경문제 해결 노하우와 관련해 에코마일리지, 원전하나줄이기 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장혁재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클레이 총회 기간 훌륭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의 민간기업들이 해외도시에 진출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참여기업과 함께 도시환경 문제에 대한 정책 및 기술도입을 자문해주고 현지에서 설명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