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여름철 재배 가능한 신품종 표고버섯 나왔다

2015-04-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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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2호_자실체 단면[사진=국립산림과학원]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여름철에도 재배가능한 표고버섯을 개발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한·중 FTA 체결로 인한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국산 고유종균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우량 신품종 표고 '산마루2호'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산마루2호_자실체 측면[사진=국립산림과학원]


산마루 2호는 버섯발생 온도가 21-29℃로 여름철에 재배가 가능한 고온성 톱밥재배용 품종이다. 이는 표고 생산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름철에 버섯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마루2호는 배지(培地, 영양소가 있는 톱밥) 100kg당 건표고 기준 4.5kg으로, 대조품종인 산림10호의 3.4kg보다 약 32% 많이 생산된다. 산림10호는 버섯발생 온도가 9-19℃인 가을철 중온성 톱밥재배용 품종이다.

현재 국내 표고는 대표적인 단기 임산 소득원 중 하나로, 약 3400여 농가에서 연간 약 2만7000t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액은 약 1700억 원으로 재배 농가당 5000여 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산마루2호는 고품질 다수확 종균으로, 내수시장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와 국산 종균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신품종 산마루2호가 보급되면, 생산자의 소득 향상은 물론 현재 국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 일본, 대만산 종균을 국산으로 대체 가능해 향후 사용료(로열티)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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