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17년 강남4구 연도별‧사업유형별 주택수급 전망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오는 2016년까지 재건축 사업이 집중된 강남4구를 중심으로 4만여가구의 멸실이 발생, 주택부족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4구 재건축 사업 추진으로 인한 올해 멸실 물량은 약 1만9000여가구로, 오는 2016년 멸실 물량(2만4000여가구)을 포함하면 총 4만3000여가구의 멸실이 예상된다.
강남4구 가운데는 강동구의 주택 수급이 가장 불안할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의 올해 멸실 예상량은 총 4883가구에 달하지만, 공급 예상 물량은 1283가구에 불과했다.
반면 강남구는 올해 4935가구가 멸실 계획이지만, 4516가구의 공급이 계획돼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주택 수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2017년에 들어서면 재건축 및 뉴타운 등의 준공을 통해 공급량(1만1000여가구)이 멸실량(3000여가구)을 추월, 멸실 우위에 따른 주택부족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