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1기 신도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안양 평촌 목련3단지 우성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설계자로 희림건축이 선정됐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평촌 목련3단지 우성아파트 리모델링조합과 약 19억원의 설계용역 계약을 맺고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희림은 이번 설계가 선정의 경우 정부가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한 이후 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희림은 앞서 광장동 워커힐 아파트, 압구정동 현대 사원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진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 별도의 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리모델링 추진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매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노후 아파트가 50만가구씩 늘어나고 있고, 현재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한 15년 이상 된 아파트는 약 450만가구로 내년에는 500만가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리모델링시장이 전체 건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만큼 향후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한편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주택법에 따라 15% 이내의 가구수 증가 범위에서 15층 이상의 공동주택은 최대 3개층까지, 14층 이하의 공동주택은 최대 2개층까지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