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유오성·이문식 등을 배출한 한양대출신 극단 ‘한양레퍼토리’와 볼리비아 가톨릭대학의 ‘테아트로 그리토’ 극단은 오는 7~8월 각각 양국을 대표해 볼리비아와 한국에서 창작연극을 공연한다.
한양레퍼토리는 7월 중하순 볼리비아의 행정수도인 라파스와 헌법상 수도인 수크레, 산타크루즈 등 3개 도시에서, 테아트로 그리토는 8월 중순 서울·부산·대구에서 공연한다.
양국 극단이 무대에 올릴 연극은 지구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지’를 공통 주제로 한 창작극이다.
팔로메케 대사는 3일 “그간 한류스타들의 볼리비아 공연 등을 통해 볼리비아의 젊은이들이 한국문화를 접해왔지만 그 밖의 공연예술 교류는 부족했다”며 “한국과 볼리비아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의 다양한 공연예술을 볼리비아에 소개하고, 볼리비아의 문화도 한국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