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아침식사 대용으로 판매되는 비중이 높은 300㎖ 중용량 우유 9종을 PB(독자 개발 상품)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씨리얼우유·코코넛우유·바나나우유·신선한우유(흰우유) 등 9종으로, 가격은 기존 브랜드 동급 용량보다 200원에서 최대 500원까지 저렴한 10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한편 편의점에서 간단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우유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전체 판매되는 상품에서 우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7.8%정도다. 하지만 아침식사 대용상품 구매 빈도가 높은 지하철 편의점에선 19.0%까지 올라간다.
특히 가공우유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전체 우유 판매 중 가공우유 비중이 57.4%로 절반을 넘어서고 있으며, 지하철 편의점에서의 비중은 64.3%에 달했다.
300급㎖ 중용량 우유의 판매는 아침 시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해당 용량 우유의 판매 비중은 하루 판매량 가운데 23.0%를 차지했다.
김연상 세븐일레븐 유음료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신제품은 아침식사 대용으로 많이 찾는 상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PB로 선보여 하루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했다”며 “특히 우유 소비 촉진과 물가 안정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