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목줄 안한 강아지가 자동차에 깔려 죽었다면 누구의 잘못일까.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밟고 지나간 사고… 누구 잘못?"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 글과 함께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결국 지나가는 차에 자신의 강아지가 밟히고 말았다는 강아지 주인은 "당시 사고를 낸 운전석 아줌마와 보조석 아저씨. 도망가려던 거 내 남자친구가 잡았는데 어이없다는둥 어디서 대드냐는둥 번호를 달라고하니 우리가 왜 주냐고 큰소리치네요"라며 황당해했다.
특히 운전자를 찾는다면서 차넘버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글이 올라오면서 "가족아니고 동물이라고 저러는거보소. 차주한테 꼭 보상받아라" "너무 불쌍하다" "운전자 미친거 아니냐" 등 운전자를 향한 비난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정반대로 강아지 주인의 잘못이 크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솔직히 운전하는 사람이 어떻게 보냐. 견주에게는 안됐지만 운전자 잘못은 없는 것 같다" "목줄 안한 견주의 잘못이 크다" "저건 개주인 잘못 아닌가. 당연히 목줄하고 다녀야지" "차번호 공개. 오히려 개주인이 소송 당할지도" 등 글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