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신형 'K5' 모던 스타일.[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기아자동차의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인 ‘K5’ 신형 모델이 베일을 벗고 첫 모습을 드러냈다. 전면부 디자인을 두가지로 구성하고 1.6 가솔린 터보, 1.7 디젤 등 7개 엔진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인 ‘노보(KND-9)’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2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신형 K5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같은날 열린 뉴욕모터쇼에서도 동시에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K5는 지난 2010년 출시 후 전세계 130만대 이상 누적 판매를 기록한 K시리즈의 대표 모델이다. 신형 K5는 ‘두 개의 얼굴과 7개의 심장’을 전략으로 출시된다. 우선 기본 모델인 모던 스타일(DX)과 스포츠 스타일(SX)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연결감을 부각했다. 독특한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안개등 및 도트 이미지의 핫스탬핑(가열·가압으로 금속 무늬 등을 얇게 입히는 디자인 기법) 라디에이터 그릴을 구성했다.
SX는 MX와 디자인 방향성은 공유하면서 라디에이터 그릴을 강조한 범퍼 라인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과감한 에어커튼 및 인테이크 그릴로 역동적 이미지를 부각했다.
7개의 심장은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7가지로 구성된 엔진 라인업을 말한다. 특히 1.7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추가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콘셉트카 '노보'.[사진=기아자동차 제공]
노보는 쿠페형 세단인 스포츠백 콘셉트카로 쿠페를 연상시키는 스타일과 역동적 주행감을 강조하며 세단의 실용성을 구현하도록 개발됐다. 전장 4640mm, 전폭 1850mm, 전고 1390mm, 휠베이스(앞뒤 축간 거리) 2800mm다. 1.6 터보 GDi 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00마력이다. 3차원 디지털 홀로그램 클러스터와 스마트 인터렉티브 컨트롤러, 블라인드 컨트롤이 가능한 터치패드를 갖췄다.
기아차는 전시장 내 쏘울 EV를 통해 운전자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밟았던 기존 방식에서 조향·제동·구동·변속까지 자동 진행되는 ‘전자동 주차 지원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신기술·쇼카·튜닝카·브랜드컬렉션 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