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몽골 등 5개국에 집중해 국제교류사업 지원

경기도청 전경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올해 9억 원의 예산을 투입, 몽골 등 5개국을 중심으로 국제개발협력(ODA)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2일 이같은 내용의 2015년도 국제개발협력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3일 수원소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G-베이스캠프)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NGO단체들이 제안하는 사업을 평가‧선정하는 자율공모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도가 계획한 사업에 대해 수행할 수 있는 단체를 선정하는 지정공모 방식을 중심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단체들이 제안하는 소액사업을 다량으로 지원하다보니 예산이 분산돼 ODA사업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한 점이 있었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몽골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러시아(연해주) 등의 중점지원 대상국과 4가지 지원 분야를 선정해 투자를 집중하도록 하는 ODA선진화 계획과 예산집행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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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지원 분야는 △프로젝트 사업-몽골 한국어교육 확대를 위한 ‘스마트 교실’구축 2억 원, 경기도 NGO·대학·기업협의체를 통한 제안사업 1억 5000만 원 △자유공모 형식의 민관협력 사업 3억 5000만 원 △여성인적자원개발정책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연수·과학기술정책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경상비 9000만 원 △전쟁 및 재난발생국에 대한 긴급구호비 1억 원,경상비 1000만 원 배정이다.

설명회에는 NGO 단체인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등과 기업 대학 등 ODA 사업 관련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한 도 국제협력관은 “경기도가 지난 2003년부터  ODA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속성 및 효과성이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으로 ODA 사업을 수행해 왔다”며 “올해를 ODA 사업 선진화 원년으로 삼고 ODA 사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도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달안에 전문성을 갖춘 도내 NGO 기업 대학과의 상설적인 협의체 구성하고, 5월에 사업자 선정 후 6월부터 ODA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