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모두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을 성추행한 혐의(상습 강제추행)로 구속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강석진 교수는 술을 마신 뒤 강제로 입술에 키스하거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엉덩이를 만지기까지 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강석진 교수가 "무릎에 앉으라"고 말하며 다리를 벌려 앉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 손이 큰지 네 가슴이 큰지 보자"며 가슴을 만졌고 뿌리치며 도망가려고 하자,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엉덩이를 주물렀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진짜 황당하다",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잘못된 사랑 표현은 개뿔",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진짜 또라이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일 서울대는 징계위원회에서 강석진 교수가 교수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고 파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수직 파면은 최고 수준의 징계로, 파면당한 교수는 5년간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다. 또 퇴직금이나 연금 수령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