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초계파 '원탁회의' 개최…재·보선 지원요청

2015-04-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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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일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대표를 지낸 당내 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원탁회의'를 연다.

문 대표는 '초계파' 성격의 이날 원탁회의에서 4·29 재·보궐선거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당의 단합과 혁신에 필요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이해찬 문희상 정세균 김한길 박지원 박영선 안철수 의원 등이나 일부 인사는 지방 일정 등으로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오전에는 한국노총을 방문해 정책협의회 정례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아펜젤러·언더우드 선교사 내한 13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 참석해 축사한다.

한편 문 대표는 1일에는 광주에서 "광주 시민 여러분이 박근혜 정부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어달라"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정권교체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문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을 조영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4ㆍ29 재보선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한 박근혜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고 국민 지갑을 지키는 선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조영택 후보에 대해 "우리당이 유능한 경제정당, 신뢰받는 수권정당이 돼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그의 경험과 실력이 꼭 필요하다"며 "광주 시민이 국회로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통식을 하고 본격 운행에 들어가는 호남 고속철도(KTX)에 대해 문 대표는 "참여정부가 호남 발전을 위해 시작한 것"이라고 상기시키고 "당장의 경제성에 구애받지 않고 균형발전을 위해 조기 착공했는데 노력의 결실을 맺어 개인적으로도 보람차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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