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란은 병원에서 도정우와 눈이 마주치자 정우를 바라보며 “당신이 (진이경을) 죽였지!”라고 외쳤다. 이에 도정우는 순간적으로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이 순간 오아란은 고복동(지수 분)이 “네 엄마까지 죽게 하고 싶으면 일러. 더 센놈이 올테니까”라고 말하는 것을 떠올렸다.
이어 오아란은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우리 이경이 왜 죽였어. 살려내”라고 외치며 피해망상 증상을 보였다. 이를 본 도정우는 안심의 미소를 지었다.
사실 이것은 연기였다. 아란은 몰래 조강자(김희선 분)를 끌고가 “미쳤어? 엄마 지금 제 정신이야? 어떻게 엄마가 고등학생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이경과 도정우는 원조교제를 하는 사이였고 도정우가 진이경의 살인을 교사하는 내용도 방송됐다. 진이경의 죽음은 자살로 위장됐고 사망 당시 진이경은 임신 3개월째였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맘’은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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