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뉴스] 장국영 사망 12주기, 중국 예금보험제도 5월 시행, 나이지리아 대선, 이란 핵 협상 막판 진통, 샤오미 8만원대 스마트폰

2015-04-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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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 장국영 사망 12주기 [사진 = 장국영 팬 시나웨이보], 중국 인민은행. [베이징 = 중국신문망],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의 이란 핵협상 전체회의. [로잔 = 신화사], 레이쥔(雷軍) 샤오미 CEO. [사진 = 중국신문망] 



[2015년 4월1일] 오늘의 글로벌 핫뉴스

장국영 사망 12주기...중화권 추모 물결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같이 세상을 떠난 홍콩 영화배우 장국영(張國榮·장궈룽) 사망 12주기를 맞아 중화권 전역에 추모물결이 일고 있다.

중국대만통신(中國臺灣網)은 장국영의 사망 12주기가 되는 1일 중화권 스타들이 자신들의 웨이보(중국판 SNS)를 통해 추모의 글을 게재하며 장국영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대표 배우 류자링(劉嘉玲·유가령)은 "당신의 자리는 어떠한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을 거에요"라는 말로 그리움을 전했다. 홍콩 배우 중추훙(鐘楚紅종초홍)은 "당신은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었어요...당신이 그리워요!"라고 전했다.

특히, 생전 동성연인으로 알려졌던 당학덕(唐鶴德·탕허더)은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국영과 함께 손을 잡고 걷고 있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시경(詩經)'의 문구를 인용해 "죽거나 살거나 만나거나 헤어지거나. 당신에게 말했지, 당신의 손을 잡고 함께 늙어갈 것이라고"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이는 사랑하는 이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56년에 출생한 장국영은 영화 '영웅본색'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 투게더' 등의 명작을 남긴 중화권 톱배우로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생을 마감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46세였다.

중국 '예금보험제도' 5월 1일 전격 시행
중국이 오는 5월부터 은행 예금보험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31일 '예금보험조례'를 통해 오는 5월 1일부터 예금보험제도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금보험제도는 금융기관이 경영악화 혹은 파산으로 예금자가 맡겨둔 자금을 지급할 수 없을 경우 제3자인 예금보험기관이 이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중국 당국은 은행당 예금계좌의 원리금에 대해 최고 50만 위안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1993년 12월 '국무원 금융체제개혁에 관한 결정'에서 예금보험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21년 만에 실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중국의 금융제도 개방개혁의 선행적 조치로 금리자유화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지표로도 평가된다.

앞서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올해 연말까지 금리상한규정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이지리아 야당 부하리...30년 만에 '화려한 귀환'
나이지리아 대선·총선에서 전 군부 통치자 무함마두 부하리(72)가 이끄는 제1야당 범진보의회당(APC)이 승리했다.

나이지리아 선거관리위원회(INEC)에 따르면 부하리가 36개 주와 연방수도 특별자치구에서 52.4%를 득표, 43.7%에 그친 굿럭 조너선을 물리쳤다고 AFP 통신 등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군정 종식 이후 16년간 장기집권해온 인민민주당(PDP)은 처음으로 정권에서 물러나게 됐다. 나이지리아 역사상 현직 대통령이 선거에서 패배한 적은 없었던 만큼 이번 선거는 큰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조너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부하리에게 행운을 빈다는 말을 전했다"며 대선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북부 출신 이슬람교도이자 군 장성 출신인 부하리는 1980년대 민선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했다가 2년 뒤 다시 쿠데타로 쫓겨난 전력이 있다.

하루 연장된 이란 핵 협상...막판 진통 속 타결 기대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란 핵 협상 타결 시한이 하루 더 연장됐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 간의 핵 협상이 잠정 타결 시한인 31일 자정에서 1일로 하루 연장됐다고 보도했다.

대이란 제재 해제 시점과 범위, 이란의 핵 연구·개발 제한 수준, 이란의 농축우라늄 재고분 이전 장소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양측은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다른 협상 당사국들과 이야기를 잘 나눴다"며 "1일 중 협상 당사국들이 예비 정치적 합의안 작성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당사국들은 모든 핵심 쟁점에서 합의에 도달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시간 내에, 늦더라도 이날 중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dpa 통신은 독일 대표단 관계자가 "양측 모두 받아들일 수 있고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느라 협상 참가자가 애쓰고 있다"며 "분위기는 (타결과 결렬 가능성이) 뒤섞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도 이날 밤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긴 하지만 복잡하고 어렵다"고 말해 타결 전망에 대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샤오미 8만원대 초저가 스마트폰 공개
중국 로컬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창립 5주년을 맞이해 8만원대 스마트폰을 판매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31일 오후 회사창립 5주년 '미펀제(米粉節)' 기념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초저가 스마트폰 '훙미2A'를 공개했다.

훙미2A는 4.7인치 720p디스플레이, 리드코어 LC1860 쿼드 코어 프로세서, 1GB 램,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599위안(약 10만7000원)으로 책정됐지만 오는 8일 열리는 미펀제 행사 기간에는 100위안 할인된 가격인 499위안(8만7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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