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령 난초, Ghost Orchid, Video, 6min 53sec, 2015]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해 제 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에 초청된 남화연의 국내 첫 개인전이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9일부터 열린다.
'시간의 기술 Time Mechanics' 을 타이틀로 다섯편의 영상과 사진작업을 선보인다. 그동안 퍼포먼스, 영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선보여온 그의 작업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작가는 퍼포먼스와 비디오를 중심으로 현재(the present)라는 시간에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트루기의 방식을 고민하고 다양한 시간대를 넘나드는 작업의 과정을 안무적 관점을 가지고 접근해왔다.
[남화연 작가]
베를린과 서울에 거주하며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2008년 광주 비엔날레에 참여하고, 2009년에는 에르메스 미술상 후보로도 선정된바 있다. 특히 프랑스 FRAC Lorraine에 작품이 소장돼 미술계에서 주목받았다. 미국 이타카 소재의 코넬 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를 졸업했다. 2014년부터 독일 베를린의 HZT(Hochschulübergreifendes Zentrum Tanz)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다원예술 전시 및 창작협력 사업을 지향하는 아르코미술관은 "지난 1-2년간 남화연 작가가 발전시켜 온 관심사는 물론 기존의 퍼포먼스적 특성에 기반한 영상, 사운드, 사진 작업을 신규 제작하여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심도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오는 6월 6일 오후 2시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작가와의 대화'시간이 열린다. 전시기간 내 평일 2시와 4시, 주말 2시, 4시, 6시에 진행된다. 02-760-4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