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동백의 고장 전남 여수의 천연 동백 오일로 만든 '여수동백화장품'이 본격적으로 시판됐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동백화장품 위탁 생산판매업체인 엘엔케이(L&K)는 천연 여수산 동백오일을 재료로 한 '여수동백'을 지난 2월부터 시판하고 있다.
한해 평균 동백 열매 4t을 수매해 1000ℓ의 동백기름을 생산, 착유과정을 거친 원료를 공급하고 화장품 생산·판매 등에 따른 매출액의 5%를 받기로 했다.
이 제품은 스킨·바디케어, 헤어 및 두피케어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천연정제 방식으로 추출한 고밀도 동백정제오일을 함유한 프리미엄급 화장품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여수지역 판매소는 진남관, 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 승강장, 여수공항, 여수엑스포역관광안내소, 여수엠블호텔 등 6곳이다. 전국 미용 프랜차이즈 업체와 온라인 쇼핑몰 엘엔케이(www.lnknature.co.kr)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용량은 30㎖로 가격은 3만5000원이다. 이 화장품은 중장년 여성층의 수요가 높으며, 주로 관광객들과 미용체인업체에서의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에서 생산되는 동백은 불포화지방산 중 올레인산 함량이 84% 이상 함유돼 피부보습 효과가 뛰어나고 모발보호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최근 동백 화장품의 미국·중국 등 수출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여수 동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나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