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해운대구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7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을 수립해 구청 홈페이지와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www.reis.or.kr)에 공시했다고 1일 밝혔다.
공공부문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37개 사업을 통해 384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민간부문에는 센텀산업단지에 기업유치를 통해 1000개의 고용을 창출하고, 반여동 일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해운대 창조 비즈니스센터와 3D프린터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1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해운대 창조 비즈니스센터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최우수 센터로 지정돼 국비 4억3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았다. 현재 25개 기업이 입주해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원스톱 일자리센터, 찾아가는 구인개척단, 기업체 사원 채용대행 서비스, 일자리위크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 2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185명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실시한 3D프린터 전문인력양성 직업훈련은 취업률 90%라는 성과를 거둬 올해 고용노동부 일자리공모사업에 재선정돼 국비 1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민선 6기를 맞아 일자리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각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해운대 일자리창출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달 30일에 열린 회의에서는 민선6기 대표공약인 ‘중장년 재취업 기술교육원’ 건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는 일자리 부문에서 두 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06년부터 9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일자리분야 ‘행정의 달인’을 배출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주민에게 최고의 복지"라며 "지난해 일자리 목표 공시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는데, 올해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일자리정책을 펼쳐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