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기본구상을 위한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외부전문가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컨벤션센터 용지 개발방향과 건립 규모, 관리·운영방식에 대한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용역 관계자는 수원컨벤션센터를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해 단지의 활성화 및 집객효과를 유도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수요창출형 다기능 컨벤션센터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컨벤션센터부지 인근 상업용지에는 백화점 호텔 특화시설 등을 조성하고, 광장 지하에는 문화와 쇼핑이 자연스럽게 유도되는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컨벤션센터에 대한 기본계획으로 전시의 대형화와 국제적 전시에 적합한 대규모의 전시장 건립이 필요하고, 회의 공연 연회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컨벤션 홀과 대규모 집객시설인 오디토리움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시 재정여건과 향후 전시와 컨벤션 수요 등을 고려해 단계별 건립계획을 수립했으며, 2018년까지 1단계 2018년 이후 2~3단계 건립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컨벤션센터 관리운영 방안으로 수도권 남부 최고의 컨벤션센터 조성을 목표로 정기적으로 대표박람회를 개최하고, 이벤트홀 및 인큐베이터 교육 전시 등의 지원센터를 상설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운영비 확보를 위해 회의중심(컨벤션)보다는 전시중심으로 운영하고, 부대시설 등의 수익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시가 MICE 산업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컨벤션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