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부산 기장군 이천마을 등 12개 어촌마을을 올해 '어촌특화 역량강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13년 시작된 이 사업은 전국 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이 주도해 마을 자원 발굴, 공동체 형성, 마을 특화발전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총 3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올해 사업에는 30개 어촌마을이 신청했다.
해수부는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어촌 6차 산업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신설, 주민들의 '6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자원 발굴, 예비계획 수립과 더불어 특화어촌실습 및 선진지 견학 등의 현장교육도 함께 진행되며 마을 맞춤형 전문가 자문위원을 구성, 마을발전계획에 대한 현실적인 자문의견 제공할 예정이다.
권준영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올해 공모에는 그동안 바다와 접해있지 않아 공모신청을 하지 않았던 충청북도 지역이 내수면을 활용한 마을특화발전계획을 토대로 공모신청을 하는 등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통해 어촌주민들 스스로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앞으로 '어촌 6차산업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