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스파오가 장애인 판매사 고용에 본격 나선다.
스파오는 올해 말까지 중증 장애인 총 20명을 추가 고용해 판매사로 육성시킬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스파오를 운영하는 이랜드월드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장애인 고용공단, 서울시 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발달장애인 직업능력개발 훈련센터와 패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랜드월드는 이를 통해 전국 센터와 연계해 스파오 연간 채용 계획에 따라 장애인 인재들을 추천받고, 직업 능력 개별 훈련 센터 내 '의류 분류 체험실 설립'을 지원한다.
스파오의 장애인 판매사는 SPA 공채 판매사 채용과는 별도로 점포 별로 수시 채용하며, 4대보험과 연차, 경조금, 사내 직원할인 등 SPA 공채 판매사와 동일한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또 2년 뒤에는 정규직 전환 절차를 거쳐 정규 직원이 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장애인들은 매장 라운딩과 도난방지택 작업 등 기본 업무를 익힌 뒤 판매사로 성장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기업과 장애인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려면 인재 육성부터 채용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사회 소외 계층인 장애인의 직업 능력 향상 훈련을 지원하고, 사회 진출을 도와 더 적극적으로 고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