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3월 27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준공영제 시행 업체의 경영 및 서비스평가 추진과 관련해 인천발전연구원에서 수행한 준공영제 평가지표 개발 및 평가체계 세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09년 인천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연구용역’은 새로운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20~30명의 시민평가단이 직접 시내버스를 탑승해 운전자의 친절도, 차내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불편사항에 대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시민 체감형 평가체계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책임을 맡은 인천발전연구원 한종학 박사는 “인천시의 과거 5~6년간의 경영 및 서비스평가지표 결과와 국내 타 대도시의 평가지표를 꼼꼼히 비교 분석해 인천시의 시내버스 서비스개선을 위한 맞춤형 평가지표를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전 평가체계는 재무건전성지표 등 운전자와 버스업체의 지도감독 차원의 경영평가부문에 가중치를 높게 두었으나, 새로운 지표에서는 원가절감 및 시민서비스만족도에 높은 배점과 가중치를 두었고, 원가절감을 위해 「연비개선도」 등의 배점을 높게 두었다.
또한, 시민 서비스만족도평가는 「운전기사의 친절성」, 「차내청결성」,「버스이용의 편리성」 등으로 세분화하고 전담 조사 교육을 받은 주부조사원으로 구성된 ‘시민모니터단’의 암행평가, 교통카드, BIS/BMS자료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를 시행한다.
시는 향후 준공영제 참여업체의 실질적인 서비스개선 동기를 유도하기 위해 버스정책과의 업무를 경영 및 서비스평가체계와 연동될 수 있도록 업무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9년 인천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대시민 서비스가 이번 용역수행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감동 서비스로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좀 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