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82대대가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장애아동 복지시설 ‘해맑은마음터’를 찾아 아이들의 듬직한 형, 오빠가 되어주고 있는 것.
올해 설 연휴를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 지난 2월 19일 처음 ‘해맑은마음터’를 방문한 부대는 봉사활동을 통한 장병들의 긍정적인 변화와 자발적 참여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월 2회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을 찾게 되었다.
봉사활동에는 ‘해맑은마음터’의 요청에 따라 매번 10여의 장병들이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참가해왔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미달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원자들이 순번을 정해 참가해야 할 정도로 장병들의 열기가 뜨겁다. 봉사활동의 기쁨을 스스로 소감문으로 작성해 제출하는 장병들도 있다.
봉사활동은 하루 4시간, 아이들의 목욕, 산책, 식사를 도우면서 말동무가 되어주고 시설청소, 식당청소처럼 잔손이 많이 필요한 일들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일과다.
봉사활동 내용은 비록 작아보이지만 아이들과 장병들 서로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재활에 지치고 외로운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해병대월들을 친형, 친오빠처럼 따르면서 힘을 얻는다. 장병들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동화되어 인성을 함양하고 남을 돕는 보람과 행복을 느껴간다.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김민규 상병은 “봉사활동을 통해 상대를 기쁘하게 하는 행복을 깨달을 수 있다”라며 “이기적인 나를 바꿔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맑은마음터’ 생활재활교사 오혜정 선생님은 “해병대 장병들의 적극적이고 씩씩한 봉사활동은 장애인들 뿐 아니라 우리 직원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라며 “늘 웃으면서 아동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해병대 장병들이 늘 고맙고 대견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해병대 제2사단은 김포시 ․ 강화군 내에 도움이 필요한 곳들을 찾아가 인력봉사 및 재능기부 등을 실시해 다양한 대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부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