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3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이사 3명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6억3900만원이다. 비상근 이사인 2명은 보수를 받지 않아 이유일 전 대표가 전액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이들 3명의 보수총액은 4억9200만원이다. 전년도 마찬가지로 비상근 이사 2명에게 보수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면 이 전 대표의 보수는 1년새 1억5000만원 가량 인상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급여료 5억2600만원을 받고 1억13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상여금에는 유동성 관리 및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개선과 재무 안전성을 확보한 성과와 내부통제 관리강화와 윤리경영 문화 정착, 안정적 노사문화 구축 등이 고려됐다는 게 쌍용차측 설명이다.
쌍용차의 직원은 총 4812명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은 7000만원이다. 남자가 7100만원으로 여자(5000만원)에 비해 2100만원이 높았다.
지난해 쌍용차가 투입한 연구개발비용은 1785억7600만원으로 전년(1535억1700만원) 대비 250억원 가량 늘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2013년 4.4%에서 지난해 5.4%로 1.0%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