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7월 아버지의 나라 '케냐' 방문

2015-03-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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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의 나라'인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한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7월 '글로벌 기업가정신 서밋(GES)'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케냐를 찾는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케냐는 GES 행사를 공동 주관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자국의 경제적 진전을 보여줄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도 정상회동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임에도 2009년 취임 이후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는 세 차례만 방문했다.  상원의원 시절엔 케냐를 방문한 적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는 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다가 아들이 태어난 이후 고국으로 돌아갔다. 오바마 대통령의 다른 가족은 아직 케냐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출생지가 미국이 아니라 케냐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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