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항 서울대 수의대 교수팀이 지난해 농림축산검역검사개발 용역연구사업으로 수행한 '중세 동물질병 조사 및 분석' 결과물이다.
연구진은 "16~18세기 빈발했던 소 전염병은 발생규모, 지역, 시기 등으로 미뤄볼 때 현대적 의미의 '우역(rinderpest)'으로 추정되지만 탄저·기종저·구제역 등이 함께 발생하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은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의 가축방역 정책을 비교·분석하는 기초자료의 가치도 높다"면서 "일반 국민을 위해 전자책(ebook.qia.go.kr)으로도 서비스할 예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