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포청천’의 고향 중국 허페이에 신규 취항하면서 한‧중 노선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월 인천~난닝, 제주~구이양, 6월 대구~선양 등에 신규 취항하면서 한∙중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우기홍 여객사업본부장, 박정규 항공기상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허페이 직항 신규노선 취항식을 갖고 첫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출발편(KE813)은 매주 월, 화, 목, 토, 일요일 오전 8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10분 허페이 신챠오공항에 도착하며, 귀국편(KE814)은 같은날 오전 11시 10분 허페이 신챠오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허페이는 중국 안후이성의 성도이자 판관 포청천의 고향으로 ‘포공사’라는 포청천 기념관에서 포청천의 일대기와 송대의 화려한 복식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중국의 4대 불교성지인 ‘구화산’과 수향마을 ‘삼하진’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허페이에서 육로로 3시간 거리에 황산이 위치하고 있어 중국을 찾는 여행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황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허페이 노선 취항으로 한국을 방문하려는 중국 요우커와 인천을 경유해 제3국으로 여행하는 중국 승객들도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 인천~난닝 및 제주~구이양, 6월에는 대구~선양 노선을 각각 신규 취항하는 등 지속적인 노선 개설 및 공급 증대로 한∙중 양국간 관광 및 물적 교류의 편의성 향상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