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장애인식개선음악회 개최… 국내 첫 자폐인선언 발표

2015-03-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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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오는 4월 2일 낮 12시부터 50분동안 인천시청 로비에서 유엔이 지정한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파란 빛을 밝혀요’라는 주제로 발달장애인 장애인식개선 음악회가 열린다.

30일 ㈔꿈꾸는마을(www.dpnews.or.kr)에 따르면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자폐인 중에서 목회자로 활동 중인 박윤서 목사(참빛문화예술학교)와 인하대에서 문화예술분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폐인 윤은호씨가 국내 최초로 자폐인 선언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재단법인 성산효나눔재단이 공동주관단체로 참여한다.

지난해 4월 2일 인천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세계자폐인의날 기념 음악회에서 영종예술단 소속 장애여성들이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다[사진제공=영종예술단]

특히 시청 로비 주변에서는 자폐인 장애인 박혜림씨 등이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로 구성된 소리울림오카리나팀의 연주, 자폐성장애 플루티스트 등으로 구성된 아띠앙상블의 연주, 인천인혜학교 전공과 박진현씨의 색소폰 연주 등을 선보인다.

또 평강공주와 온달왕자 댄스팀을 비롯, 참빛문화예술학교의 밤벨 연주팀, 서구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인 풍물패도 출연한다.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는 사회공헌배분위원회 개최 결과 장애인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키로 결정했으며, 출연진과 봉사자들에게 시청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인천대교에서는 자폐인의 행복한 삶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오는 2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인천대교 주탑에 파란 빛을 밝힐 예정이다.

㈔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자폐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오는 4월 2일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며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파란 빛을 밝히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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