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가 올 3월까지 164쌍을 기록했다. 2012년 7월 국제회의장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한지 불과 3년 만의 결과다.
예약 건수도 매년 꾸준히 늘어서, 첫 해 19건에 불과하던 결혼식은 2013년 57건에 이어 2014년 71건을 기록했다. 올해도 6월까지 36건의 결혼식이 예약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작은 결혼식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하객 수를 200명 이내로 제한한다. 대부분의 신랑‧신부들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 추가 꽃장식보다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화 꽃 장식을 그대로 이용하는 등 검소한 결혼식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3분기(7~9월) 작은 결혼식 신청을 받는다. (02)590-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