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하나금융그룹)가 약 4년만에 처음으로 64타를 치며 상위권으로 치솟았다.
박세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파크 하얏트 아비아라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잡고 8언더파 64타를 쳤다.
박세리가 64타를 친 것은 2011년 7월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 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스는 파71이어서 그는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올들어 출전한 세 대회, 11라운드 가운데 이날 기록한 64타가 자신의 18홀 최소타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18홀 최소타수 타이다. 모건 프레셀(미국)이 둘째날 64를 친 바 있다.
박세리는 이날 샷 정확도도 높았으며 그린플레이도 뛰어났다. 그의 퍼트수는 23개에 불과했다.
이미림(NH투자증권)은 3라운드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사흘째 1위를 지켰다. 재미교포 신인 앨리슨 리가 1타차로 이미림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