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올해를 에너지자립도시 원년으로 선포한 전남 순천시는 시내버스 승강장에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등을 설치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태양광 조명등을 46곳 승강장에 설치했으며 오는 6월까지 주요승강장 3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 조명등은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해 승강장을 밝게 하고 일몰 후 자동으로 점등되며 일출 시간대에 소등되는 시스템이다.
시내버스 행선지 표지판과 승강장에 승객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점등되어 시내버스의 무단 통과를 예방하는 승객 알리미도 추가 설치한다.
시는 이와 함께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전기사용량 등 유지비용이 저렴한 탄소 섬유를 소재로 제작한 '따뜻한 발열의자'도 올해 8개 승강장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자립도를 현재의 1.28%에서 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올해를 에너지 자립도시의 원년으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