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삼육고, 고교평준화 학교 추진

원주삼육고등학교 전경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원주삼육고등학교는 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고교평준화 학군 포함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측은 지난해부터 학교운영위원회, 동문회 등과의 논의를 통해 특수지학교 지정 철회를 강원도 교육청에 정식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원주삼육고등학교는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 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신념차로 인한 민원 제기 가능성 때문에 특수지 학교로 지정돼 운영해 왔다.

학교측은 신입생의 10%만 종교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평준화 학교와 동일하게 추첨 배정받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고교평준화 학군포함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장광수 원주삼육교장은 “시설, 거리, 교통 등 모든 조건이 최적인 점을 감안해 고등학교가 부족한 원주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고교평준화를 도교육청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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